직장인의 하루/일기

[일상/일기] 혼자만의 시간들, 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

해요빈 2021. 5. 18. 12:13
728x90
반응형
SMALL

2021.05.18.화

삶은 고해다. 나는 별다른 종교가 없다. 내가 종교가 없는 것은 정말 힘들때 어려운 길에 놓여져있을때 종교에 기대어 쉬운 길을 선택할까봐 그렇다. 물론, 내가 내자신을 알기에 내린 결정이고, 나는 종교에 선입견이 있지 않다. 무엇이든 '믿음'은 중요하고, '믿음'이라는 행위 자체가 자신을 일어설 수 있게 해준다고 믿는다. 내 자신에 대하여 더욱 단단해지면 그때 종교에 대해 깊이를 두겠지..싶다.

내가 스스로에게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 자신을 스스로 평가할 때, '해내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그래서 자꾸 생산적인 활동에 집착하고 있다. 언제나 늘 집착아닌 집중을.. 마음속에 품지만 실행하기 조끔 힘들다.;; 요즘들어 인성이나 태도에 대해 반성보다는 생활력에 대한 반성이 더 많다. 이제 더 내자신 자체에게 사랑을(?) 해줘야 겠다. ㅎㅎ

힘이 들때, 사실 아무도 생각나지 않다. 이것은 정말 주변을 아끼기 때문이다. 구구절절 힘든 얘기 반복해서 주변을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조용히 스스로에 대한 시간을 보내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

요즘 주변에서 "힘들때 연락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ㅋㅋ 이 말은 나(연락을 잘 안하려는 자)를 잘 알아서 하는 큰그림인가? ㅋㅋ 나는 즐거울때만 연락하고 싶다. ㅎㅎ 그런말을 들을 때 신기하다. 나도 먼저 다가가 "힘들때 연락해"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내가 학생일 때, 정말 이 세상에 나혼자 사는 것 같고 포기가 많아지니 점점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어 있었다. 괜히 시험을 못봐서 엉엉엉 울면서 교육적이지 않은 부모를 탓했었다. 오히려 "공부 못해도 괜찮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그 시절에는 너무 서운하고, 내 성적은 오직 나만 관심있구나 싶었다. 그 당시 부모님은 일에만 초점을 두어서 왜인지 같이 살면서도 항상 외롭다고 느꼈던 것 같다.

오히려 크고 독립하니, 외로움이 없어졌다.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흐르는 것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다고 느껴지니 뭔가 계속 더 빡세게 놀고, 빡세게 일하게 된다. 하고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


728x90
반응형
LIST